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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수수료 대충 15%인 줄 알았는데 21.67% 떼인 건에 대하여...외주개발 2026. 8. 28. 09:45
크몽 수수료를 검색하면 요율표가 나온다. 계산기도 여러 개 있고근데 내 정산 내역을 열어보니 그 숫자가 아니었다지금은 크몽을 안 쓰지만 기록은 남아 있어서, 두 건을 원 단위까지 계산해봤음실제 정산 내역 두 건200만원짜리 한 건. 실수령 1,666,700원떼인 게 333,300원이다. 판매금액의 16.67% 165,000원짜리 한 건. 실수령 129,244원여기선 35,756원이 떠났다. 21.67%같은 크몽인데 5%p 차이가 난다. 이유가 있다수수료가 한 겹이 아니다크몽이 떼는 게 세 종류다사람들이 아는 건 첫 번째뿐이다서비스 이용료가 흔히 말하는 크몽 수수료다. 구간별로 다르다거기에 결제 수수료 및 결제망 이용료 3.3%가 따로 붙는다. 이건 금액과 상관없이 고정이다그리고 앞의 둘을 합친 금액에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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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한테 잠깐만요 하지마세요 ㅠㅠ (방해안받기)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8. 09:23
"잠깐만요, 이것만 여쭤볼게요"이 말이 나한테는 5분짜리가 아니었다. ADHD 개발자로 일하면서 제일 크게 손해 본 게 이거였음ADHD 개발자한테 인터럽트가 왜 비싼지, 그리고 뭘로 막았는지 적어둔다돌아오는 데 오래 걸린다개발자가 방해에 약하다는 얘기는 원래 많다. 컨텍스트를 다시 쌓아야 하니까문제는 마지막 단계다나는 여기서 한 단계가 더 붙는다. 다시 앉아도 그 일에 다시 흥미가 안 붙는다머리로는 뭘 하던 중인지 안다. 파일도 열려 있고 커서도 그 자리에 있다. 그런데 몸이 안 움직인다그래서 딴 걸 하게 된다. 메일을 보거나 다른 코드를 열거나. 그러다 한참 뒤에야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회의보다 이게 더 컸다회의는 시간표에 있으니까 대비가 된다. 인터럽트는 예고가 없다예고 없는 쪽이 훨씬 비싸다하루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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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 회의 갑분싸 만들기 (안만들기)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7. 09:20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왔는데 아무것도 안 남아 있는 날이 있다ADHD 개발자로 십 년 넘게 일하면서 이게 제일 자주 걸렸다. 한 시간을 앉아 있었는데 뭘 정했는지 모르겠는 거다ADHD 개발자한테 회의가 어려운 이유가 두 개 있는데, 서로 반대 방향이다듣고 있는데 안 들어온다집중을 안 한 게 아니다. 집중하려고 애쓰는 중에 딴 게 계속 들어온다하나하나는 작은데 합치면 회의 절반이 날아간다옆 사람 노트북 소리, 창밖, 아까 하던 코드에서 못 고친 부분. 이런 게 계속 끼어든다그리고 한 번 끊기면 되돌아가기가 어렵다. 다시 붙었을 땐 이미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앞을 못 들어서 맥락이 안 맞는다이건 개방형 사무실 얘기랑 같은 뿌리다. 배경으로 물러나야 할 게 안 물러난다그런데 말하면 또 문제였다반대쪽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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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 면접에서 이건 물어봐도됨, 아니제발물어봐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6. 09:06
면접에서 나는 늘 받는 쪽이었다. 뭘 할 수 있냐, 어떤 경험이 있냐ADHD 개발자로 일해보니 그 자리에서 나도 물어봤어야 했다. 그런데 뭘 물어야 하는지를 몰랐음ADHD 개발자한테 면접은 회사를 보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들어가고 나면 못 바꾸니까첫 출근 날에야 알게 되는 것들몇 번 반복한 경험이 있다. 첫날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책상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거다그때 가슴이 내려앉는다. 앞으로 여기서 하루 종일 소리를 견뎌야 한다는 게 그 순간에 보이니까넷 다 면접에서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이다이걸 몇 번 겪고 나서야 생각했다. 왜 안 물어봤지물어봐도 되는 질문이었다당시엔 이런 걸 물으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일까 봐 못 물었다. 뽑히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고지금 보면 순서가 틀렸다. 안 맞는 자리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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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고수 등록은 쉬운데, 그다음은?카테고리 없음 2026. 8. 25. 12:45
숨고 고수 등록은 어렵지 않아요. 프로필 채우고 서비스 고르면 끝납니다.저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개발 외주로요.그런데 숨고 고수 등록을 마치고 나서가 진짜였어요. 아무도 안 알려주는 구간이 거기였습니다.절차 안내는 숨고 공식 문서가 더 정확합니다. 저는 해보고 나서 알게 된 것만 적을게요.등록은 시작이 아니라 입장이에요등록하면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견적을 씁니다.지금 쌓인 결과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가 문제였어요.처음에 저는 등록만 하면 일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청은 들어왔어요. 그런데 견적을 보내도 답이 없었습니다.근데 한동안 이유를 몰랐어요.답이 없던 이유지금 보면 제 견적서가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썼거든요."안녕하세요. 개발 경력 10년입니다. 문의 주신 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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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의 회사 이직 5번 후기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5. 09:49
회사 다닐 때 계속 걸리던 게 있었다. 나는 ADHD 개발자고, 그때는 그걸 몰랐음나와서 프리랜서로 일한 지 몇 년 됐다. ADHD 개발자로 조직에 있을 때와 지금이 뭐가 다른지 정리해봤다결론부터 적으면, 없어진 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다. 그리고 새로 생긴 것도 있고회사에서 계속 걸리던 것넷 다 성격 문제라고 생각했다소리를 못 견뎠다. 개방형 사무실에서 하루의 절반을 소리 견디는 데 썼는데, 그게 근무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는 항목이라는 걸 몰랐다 (그 얘기는 여기)시간을 못 쟀다. "며칠 걸려요?"에 답을 못 해서 3배를 불렀고, 그게 틀릴 때마다 내 역량으로 기록됐다 (시간맹 얘기)꽂히는 날엔 5일치를 8시간에 끝냈다. 그리고 그걸 숨겼다. 다음에도 그 속도를 요구받을까 봐말이 직설적이라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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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드로 외주 몇 달 해보고 남은 것외주개발 2026. 8. 24. 13:50
클로드 코드를 외주 일에 쓴 지 몇 달 됐습니다.후기 글을 찾아보면 대개 "이런 것도 됩니다" 쪽이던데, 저는 좀 다른 얘기를 적어보려고요. 실제로 돈 받는 일에 쓰면 어디가 좋고 어디가 걸리는지.제일 먼저 붙인 건 코딩이 아니었어요견적서였습니다.고객이랑 나눈 대화를 통째로 붙여넣으면 쓰던 양식 그대로 문서가 나오게 만들어놨어요. 도장 배경까지 맞춰야 해서 처음 세팅에 반나절 걸렸는데, 그 뒤로는 붙여넣고 끝입니다.코딩보다 이게 먼저였던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제일 미루던 일이었거든요.클로드 코드가 실제로 잘하는 것대량 작업이 제일 셉니다.제조업 고객사 사내 시스템을 웹으로 옮기는 일이 있었어요. 문서 5,135건에 첨부 6만 3천 개. 크롤러 짜고 돌리고 깨진 이미지 잡는 것까지 다 여기서 했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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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서 써야 하는 밤에 엉뚱한 리팩터링을 하고 있었습니다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3. 13:31
견적서를 써야 하는 밤에 엉뚱한 리팩터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한 번이 아니고요.저는 의사가 아니고 이건 제 경험입니다. 이 글로 자가진단하지 마세요.미룬 게 아니었어요ADHD 미루기를 게으름으로 설명하면 이상해집니다. 저는 그 밤에 놀고 있지 않았거든요. 여덟 시간 동안 코드를 고쳤어요. 아무도 시키지 않은 코드를.그러니까 하기 싫어서 안 한 게 아니라, 시작이 안 걸린 겁니다.제 임상 기록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일의 순서나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대로 실행하기 어렵고, 흥미가 붙는 일부터 먼저 처리하다 마감을 놓친다고.흥미가 붙는 일부터. 그게 정확한 묘사입니다. 손이 그쪽으로 먼저 가요.밖에서는 게으름으로 보입니다이게 제일 억울했던 부분이에요.안에서 벌어지는 일과 밖에서 보이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