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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 처음부터 끝까지 시트하나 만들어보기외주개발 2026. 8. 31. 12:25
구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을 검색하면 함수 정리 글이 먼저 나와요. VLOOKUP, INDEX, MATCH 같은 것들이 표로 쭉 정리돼 있죠.
저도 그런 글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면 하나도 기억이 안 났어요.
쓸 데가 없어서였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이 늘기 시작한 건 필요한 표 하나를 끝까지 만들어보고 나서였어요. 저는 외주 정산표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걸 순서대로 적을게요.
완성본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이게 지금 쓰는 형태입니다. 실제 데이터 대신 예시로 채운 시트예요.

프로젝트별로 얼마 받기로 했고, 얼마 들어왔고, 얼마 남았는지가 한 화면에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데 손으로 채우는 칸은 절반도 안 돼요. 나머지는 수식이 알아서 채웁니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요.
열을 먼저 나눴어요
시트를 만들 때 제일 먼저 한 게 이겁니다. 함수를 고르기 전에 칸부터 나눴어요.

왼쪽은 제가 적고, 오른쪽은 시트가 계산합니다.
처음엔 이걸 안 나눴어요. 부가세를 계산기로 두드려서 직접 넣었습니다. 그러다 금액이 바뀌면 부가세도 따로 고쳐야 했고, 한 번씩 빼먹었어요.
계산되는 칸에 손으로 숫자를 넣는 순간 그 시트는 계속 손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부가세는
=E2*0.1, 합계는=E2+F2. 이 정도면 됩니다. 여기서 배우는 건 함수라기보다 셀 참조인데, 사실 이게 스프레드시트의 거의 전부거든요.착수금만 조금 다릅니다. 반으로 나누면 끝자리가 지저분해서
=ROUND(G2*0.5,-3)으로 천 원 단위에서 잘랐어요. ROUND의 두 번째 자리에 음수를 넣으면 정수 쪽으로 자른다는 걸 이때 알았습니다.안 들어온 돈이 보이게
여기가 이 시트를 만든 진짜 이유예요.
프로젝트가 몇 개 겹치면 뭘 받았고 뭘 못 받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착수금은 들어왔는데 잔금이 안 들어온 건, 아예 아무것도 안 들어온 건이 섞여요.

수식 한 줄입니다.
=G2-IF(I2="",0,H2)-IF(K2="",0,J2)읽어보면 이런 뜻이에요. 합계에서 시작해서, 착수금 입금일이 비어 있지 않으면 착수금만큼 빼고, 잔금 입금일도 마찬가지로 빼라.
그러니까 입금일 칸만 채우면 미수금이 알아서 줄어듭니다. 제가 계산할 게 없어요.
IF(조건, 참일 때, 거짓일 때)하나만 알면 되고, 저는 이 수식을 만들면서 IF를 익혔습니다. 설명서를 읽어서 익힌 게 아니고요.
미수금이 0이면 초록, 남아 있으면 빨강. 서식 → 조건부 서식에서 규칙 두 개만 넣으면 됩니다.
숫자만 있으면 매번 다시 읽어야 하는데, 색이 있으면 시트를 열자마자 안 끝난 게 몇 개인지 보여요.
시트를 둘로 나눴어요
근데 처음엔 한 시트에 다 넣으려다 실패했어요. 프로젝트 목록 밑에 월별 합계를 붙였더니, 프로젝트가 늘 때마다 합계 위치가 밀렸어요.
그래서 원장과 요약을 분리했습니다.

월별로 얼마 계약했고 얼마 들어왔는지만 봅니다.
부가세를 따로 뗀 이유가 있어요. 통장에 들어온 돈에는 부가세가 섞여 있는데 그건 제 돈이 아니거든요. 맡아뒀다가 내는 돈입니다. 매출이랑 같이 보면 실제보다 많이 번 것처럼 보여요.
집계는 이렇게 했습니다.

=SUMPRODUCT(--(LEFT('프로젝트 정산'!$D$2:$D$9,7)="2026-01"), '프로젝트 정산'!$E$2:$E$9)길어 보이지만 하는 일은 단순해요. 계약일에서 앞 일곱 글자(
2026-01)를 잘라내서 그 달에 해당하는 것만 골라 더합니다.LEFT로 문자를 자른다는 것도 이때 배웠어요. 날짜에서 월만 뽑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찾다가요.
그래서 뭘 배웠냐면....

일곱 개입니다. 전부 필요해서 찾은 것들이고요.
VLOOKUP은 안 나왔어요. 아직 쓸 일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못 씁니다.
이게 문제라고 보지 않아요. 필요해지면 그때 찾으면 되잖아요.
시작하실 거면
구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을 익히려는 분들께 제 경험 기준으로만 말씀드릴게요.
만들 표를 먼저 정하세요. 가계부든 재고든 뭐든, 안 만들면 안 되는 것으로요. 연습용은 중간에 덮게 됩니다.
그리고 손으로 계산해서 넣고 싶어질 때마다 참으세요. 그 자리가 수식을 하나 배우는 자리입니다.
저는 이 시트를 반나절 만에 만들지 못했어요. 몇 주에 걸쳐 필요할 때마다 한 칸씩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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