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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업무 전략 회사에서 티안나게 쓴 다섯 가지
    adhd개발자이야기 2026. 9. 15. 09:24

    ADHD 업무 전략을 검색하면 집중력 높이는 법이 나온다.

    나는 집중력을 못 고쳤음. 대신 환경을 고쳤다

    다음에서 ADHD 업무 전략을 검색한 결과

    개방형 사무실이 왜 안 맞냐면

    마지막 회사에서 1인실을 썼다. 그게 전부였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나한테는 공간 문제가 아니었다.

    개방형 사무실이 ADHD에게 어려운 이유

    감각 과부하      소음·움직임·대화가 계속 들어온다
    필터링 실패      관련 없는 자극을 걸러내지 못한다
    프라이버시 없음   화면이 늘 노출돼 있다
    예측 불가능      언제 방해받을지 알 수 없다

    마지막 게 제일 컸다. 방해 자체보다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게 사람을 갉아먹는다

    개방형 사무실과 1인실에서의 차이

    1인실은 이걸 한 번에 없앴다. 자극을 내가 통제할 수 있게 됐음


    1. 시간 견적을 3배로 불렀다

    ADHD에는 시간맹이라는 게 있다. 어떤 일이 얼마나 걸릴지 감이 안 잡히는 거다

    시간 견적을 3배로 잡는 계산 방식

    그래서 이렇게 했다.

    실제 예상   3일
    견적       9일  (3배)
    영업일 기준  → 주말·공휴일 빼면 실질 3주

    꾀부린 게 아니다. ADHD한테 시간 계산은 변수가 많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가능성
    작업 전환에 드는 추가 시간
    하이퍼포커스가 아닐 때의 생산성
    예상 못 한 문제
    완벽주의로 늘어지는 시간

    이걸 다 넣으면 3배는 부풀린 게 아니라 현실적인 숫자였다

    마감에 쫓기는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

    2. 하이퍼포커스를 몰아서 썼다

    집중력이 일정하지 않다. 될 때는 되고 안 될 때는 아무것도 안 된다

    하이퍼포커스로 확보한 여유 시간을 쓰는 방식

    5일 걸릴 걸 8시간에 끝낸 적이 있다. 하이퍼포커스에 들어가면 그게 된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다. 그렇게 번 시간을 집중이 안 되는 시기를 버티는 데 썼다

    몰아친 다음에 뭐가 오는지는 따로 적어놨다. 공짜가 아니다

    3. 모니터에 보호필름을 붙였다

    1인실이라도 문으로 들여다보인다. 화면은 늘 노출 대상이었다

    라섹 수술을 했다는 걸 이용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고 "시력 보호용"이라고 했더니 아무도 안 물어봤다

    라섹 직후 선글라스를 끼고 사무실 복도를 걷는 모습

    그때 라섹하고 출근하던 걸 브이로그로 찍어둔 게 남아 있다. 선글라스 끼고 다니던 시기다

    정면에서만 보이고 옆에서는 안 보인다.

    화면이 갑자기 보일 걱정이 없어지니까 집중이 끊기지 않았다

    4. 옥상을 익명 휴식처로 썼다

    건물에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었다.

    사원증을 빼면 내가 어느 회사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그 익명성이 컸다

    거기서 10분씩 눈 감고 있었다. 쉬는 게 아니라 뇌를 리셋하는 시간이었음

    ADHD는 자극이 너무 적으면 지루해서 무너지고 너무 많으면 과부하로 무너진다. 그 사이를 맞추려면 빠져나갈 곳이 있어야 한다

    5. 퇴근 기록을 늦게 남겼다

    이건 좀 얍삽한데 효과가 확실했다.

    퇴근 기록으로 업무량을 조절한 방식

    야근 기록이 찍혀 있으면 사람들이 일을 안 준다. 바빠 보이니까

    실제로는 효율적으로 끝내고 내 시간을 쓰고 있었다. 근데 밖에서 보기엔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음

    ADHD는 "게으르다", "집중을 안 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결과물로만 증명하려고 하면 그 오해가 안 없어진다

    이건 고친 게 아니라 피한 거다

    다섯 개 다 증상을 고치는 방법이 아니다.

    ADHD 업무 전략 다섯 가지 정리

    집중력을 기르지 않았고 시간 감각을 훈련하지도 않았다. 그냥 안 되는 걸 인정하고 환경을 바꿨다

    진단받고 바꾼 게 습관이 아니라 일하는 구조였다는 얘기도 따로 적어놨다

    정리하면

    • 시간 견적은 3배로 잡는다. 영업일 기준이면 실질 3주가 된다
    • 하이퍼포커스는 저축이다. 몰아서 끝내고 안 되는 날을 버틴다
    • 화면을 가린다. 보호필름 하나로 집중이 안 끊긴다
    • 빠져나갈 곳을 만든다. 익명이 되는 공간이면 더 좋다
    • 바빠 보이게 한다. 인식 관리도 업무 능력의 일부다
    • 증상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환경을 바꾸는 게 빠르다

    ADHD가 유리하다는 말은 안 하겠다. 다만 안 맞는 환경에서 버티는 것보다 맞는 환경을 만드는 게 훨씬 적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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