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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원 3년 다닌 사람이 20년 뒤에 쓰는 글대학 입시 2026. 9. 22. 11:02
영재원을 검색하면 거의 다 학부모가 쓴 글이다. 시험 보고 온 날, 발표 기다리는 날, 붙은 날
아래에 이런 걸 적었다
· 주말마다 갔다
· 거기서 배운 게 학교 공부는 아니었다
· 붙었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었다
· 다시 지원하려고 했을 때는 못 했다
· 보낼지 정할 때 봤으면 하는 것
필요한 데로 내려가면 됨나는 서울시교육청 과학영재원을 3년 다녔다. 보낸 쪽이 아니라 다닌 쪽이다

다음에서 영재원을 검색한 결과 주말마다 갔다
중학교 때였다. 주말에 어디로 가서 실험을 했다

영재원을 다니는 동안의 주말 일정 구조 또래들이 주말에 하는 걸 나는 3년 동안 안 했다. 그게 손해였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그 시간의 크기는 지원할 때 계산에 안 들어간다
붙는 게 목표인 단계에서는 안 보인다. 붙고 나서야 매주 반납하는 일정이라는 게 드러난다
거기서 배운 게 학교 공부는 아니었다
내용이 교과 진도와 이어지지 않는다. 실험하고 만들고 발표하는 쪽이다

영재원에서 남은 것과 남지 않은 것 남은 것 실험을 설계해보는 감각 · 발표 경험 · 또래가 아닌 사람들과 섞이는 것 안 남은 것 내신 · 수능 점수 · 입시에 쓸 수 있는 실적영재원 경력이 대입에 직접 쓰이지는 않았다. 자기소개서에 한 줄 적는 정도다
그러면 왜 다니냐면, 그 시기에 그런 걸 해볼 데가 달리 없기 때문이다. 대입 실적으로 환산하려고 보내면 계산이 안 맞는다
붙었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었다
나는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고 전교회장도 했다. 영재원 3년을 다녔고 자사고에 갔다
그러고 삼수를 했다

영재원 이후의 실제 경로 초등 전교 1등 · 전교회장 중등 서울시교육청 과학영재원 3년 고등 자사고 그다음 삼수이 목록을 보고 "그럴 리가"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성적이 나오는 동안에는 아무도 다른 걸 안 본다
스물다섯에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성적이 좋으면 안 걸러진다는 얘기는 따로 적었다
영재원에 붙은 것도 같은 구조에 들어간다. 잘하는 걸로 보이는 동안 다른 신호가 덮인다
다시 지원하려고 했을 때는 못 했다
3년을 다니고 나서 선발 방식이 바뀌었다. 그래서 재지원 자체가 안 됐다
그 얘기는 따로 적어놨다. 요즘은 관찰추천제 쪽으로 돌아간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건 중요하다. 선발 방식이 바뀌면 그 전 방식에 맞춘 준비가 무효가 된다. 시험 준비와 관찰 대비는 종류가 다르다
보낼지 정할 때 봤으면 하는 것

영재원 지원을 정할 때 확인할 네 가지 - 주말을 3년 내놓을 수 있나. 이게 실제 비용이다
- 대입 실적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직접 쓰이는 데가 거의 없다
- 선발 방식을 먼저 확인한다. 지금 방식이 몇 년째인지까지
- 아이가 그걸 재미있어하나. 실험하고 발표하는 쪽이다
붙는 것보다 다니는 게 길다. 3년이다
정리하면
- 영재원 후기는 대부분 보낸 쪽이 쓴 것이다. 다닌 쪽 얘기는 잘 없다
- 실제 비용은 주말이다. 3년 동안 매주 반납한다
- 대입에 직접 쓰이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한 줄 정도다
- 남는 건 실험을 설계해보는 감각이다. 점수가 아니다
- 선발 방식이 바뀌면 준비가 무효가 된다. 재지원도 막힐 수 있다
- 붙은 게 다른 신호를 덮는다. 나는 그 뒤에 삼수를 했다
영재원에 붙는 건 그 시기에 그걸 해보는 일이다. 그 뒤를 보장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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