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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외주 인수인계 198GB 받아보고 알게 된 것외주개발 2026. 10. 16. 09:04
개발 외주 인수인계는 나올 때 문제가 되는데, 아무도 들어갈 때 안 물어본다.
나는 그 몇 년 뒤에 불려간 쪽이다. 기존 그룹웨어 문서를 웹에서 열람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받은 데이터가 198GB였고, 거기서부터 일이 시작됐다
먼저 요약하면 이렇다.
- 받아야 할 건 데이터·접근 권한·코드·문서 네 덩어리다. 하나만 빠져도 멈춘다
- 내보내기 기능이 아예 없는 시스템이 있다. 그러면 개발 공수로 다시 산다
- "첨부"는 파일·본문 이미지·표 세 가지고 각각 다르게 깨진다
- 결재선이 화면에만 있으면 나중에 검색이 안 된다
- 내가 받은 건 198GB·zip 6개였고 연도끼리 번호가 겹쳐 못 합쳤다
받아야 할 걸 네 덩어리로 나눠봤다
인수인계 얘기가 어려운 건 "뭘 받아야 하는지"가 흩어져 있어서다. 겪고 나서 이렇게 묶었다

인수인계에서 받아야 할 네 가지 덩어리 내가 불려간 건은 ①에서 막혔다. 나머지 셋이 다 있어도 데이터를 못 받으면 시작을 못 한다. 반대로 데이터만 받고 접근 권한이 없으면 띄울 데가 없다
들어갈 때 물어볼 네 문장

계약 전에 서면으로 받아야 할 네 가지 질문 비교표에 있는 건 전부 입장할 때 기준이다. 결재 양식, 게시판, 모바일 앱, 조직도 연동. 왼쪽은 데모로 확인되고 오른쪽은 해지할 때 알게 된다
그래서 들어갈 때 네 문장을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요청 주시면 검토"라는 답이 오면 그 기능은 없는 것이다
내보내기가 없었다

그룹웨어에 내보내기 기능이 없어 데이터를 직접 긁어낸 기록 제일 먼저 막힌 게 이거다
데이터를 받아야 작업을 하는데, 내보내기 기능이 없었다. 관리자 화면에도 없고 벤더한테 물어도 그런 기능은 없다고 했다
결국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목록을 페이지 단위로 긁고, 문서를 하나씩 열어서 저장했다
데이터를 사는 게 아니라 되찾는 작업이었다. 이건 개발 공수로 다시 사는 셈이다

개발사를 바꿀 때 다음 업체가 받아야 할 항목 안내 인수인계 체크리스트에 "데이터 내보내기"가 맨 위에 와야 하는 이유가 이거다. 나머지를 다 받아도 이게 없으면 시작을 못 한다
"첨부"가 세 가지를 뭉뚱그린다

첨부파일·본문 삽입 이미지·표 서식이 각각 다르게 깨지는 구조 파일 첨부 문서에 딸린 별도 파일 본문 삽입 이미지 HTML 안에 박힌 것 표·서식 지출결의서 같은 문서의 본문 표셋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깨진다
제일 골치는 본문 이미지였다. 옛 서버 주소로 걸려 있어서 서버를 내리는 순간 문서 전체가 빈 네모가 된다
그래서 본문 이미지까지 전부 따로 내려받아서 경로를 바꿔 끼웠다. 한글 파일명 인코딩 깨지는 것도 여기서 나온다
결재선이 데이터냐 화면이냐

결재선 이력이 데이터로 남는지 화면으로만 남는지의 차이 전자결재를 쓰는 이유의 절반이 누가 언제 무슨 순서로 승인했는지다
그게 조회 가능한 데이터로 안 남고 화면에만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나중에 검색이 안 된다
우리는 문서마다 결재선을 따로 긁어서 컬럼에 박았다. 안 그러면 PDF 그림으로만 남는다
지출결의서는 더 심했다. 항목·계정·공급가·세액이 전부 본문 HTML 표 안에만 있어서 파싱해서 별도 테이블로 뜯어냈다
감사받을 때 필요한 건 화면 캡처가 아니라 조건 걸어서 뽑히는 기록이다
몇 년치를 한 덩어리로 주냐

실제로 받은 데이터의 용량과 파일 구성 
연도별 zip 여섯 개 198GB를 받아 처리한 기록 백업을 받았더니 연도별 zip 여섯 개, 합쳐서 198GB였다
여섯 개가 각각 독립된 아카이브였다. 연도마다 DB가 따로고 첨부 폴더도 따로다. 문서 수도 어떤 해는 8천 건대인데 어떤 해는 7만 건대로 들쭉날쭉했다
합치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문서 번호와 파일명이 연도끼리 겹쳐서 위험했다. 결국 합치지 않고 연도 선택기를 붙이는 쪽으로 갔다
그리고 200GB에 가까우면 전송 중에 zip이 깨진다. 무결성 검사를 돌려서 깨진 것만 다시 받았다

레거시 시스템 개선·이관 견적 산정 기준 안내 이관 견적이 왜 벌어지는지가 여기서 나온다. 화면 수가 아니라 데이터가 어떤 모양으로 나오느냐가 공수를 정한다
들어갈 때 물어볼 네 가지
비교표에 있는 건 전부 입장할 때 기준이다. 결재 양식, 게시판, 모바일 앱, 조직도 연동
왼쪽은 데모로 확인되고 오른쪽은 해지할 때 알게 된다. 그래서 들어갈 때 이 넷을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 나갈 때 데이터를 어떻게 주나 — 내보내기 기능이 있는지, 형식이 뭔지
- 첨부가 문서에 딸려오나 — 파일·본문 이미지·표 셋 다인지
- 결재선 이력이 데이터인가 화면인가 — 조회 가능한 형태인지
- 몇 년치를 한 덩어리로 주나 — 연도별로 쪼개지는지, 용량이 얼마인지
구두로 받지 말고 문서로 받는다. 이 넷에 서면으로 답을 못 주면 거르면 된다
기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나갈 수 없는 곳이라서다

납품 후 개발사와 연락이 끊겼을 때 도메인·서버 되찾는 순서 최악은 업체와 연락이 끊기는 경우다. 그때는 데이터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접근 자체가 안 된다
업체를 바꿀 때 계정 명의가 왜 중요한지는 따로 적었다
정리하면
- 인수인계 문제는 나올 때 터지는데 들어갈 때 아무도 안 묻는다
- 내보내기 기능이 아예 없는 시스템이 있다. 그러면 공수로 다시 산다
- "첨부"는 파일·본문 이미지·표 세 가지고 각각 다르게 깨진다
- 본문 이미지는 옛 서버 주소로 걸려 있어서 서버를 내리면 빈 네모가 된다
- 결재선이 화면에만 있으면 나중에 검색이 안 된다
- 198GB·zip 6개였고 연도끼리 번호가 겹쳐서 못 합쳤다
- 들어갈 때 네 가지를 서면으로 받는다. 못 주면 거른다
내가 맡았던 건 기준이고 제품마다 다르다. 제품명은 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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