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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설문지 만들기 이럴거면 구글폼 안쓰는게 나음
    외주개발 2026. 9. 1. 13:45

    구글 설문지 만들기는 진짜 5분이면 됨. 항목 몇 개 넣고 링크 복사하면 끝

    그래서 나도 두 번 그렇게 시작했다. 서비스 두 곳에서

    근데 둘 다 결국 폼을 벗어났음. 구글 설문지 만들기가 어려워서는 아니고 다른 이유였다

    만드는 절차는 구글 공식 도움말이 훨씬 정확하니까, 나는 쓰다가 알게 된 것만 적음

    폼은 입구까지만 해결해준다

    이걸 처음엔 몰랐다

    구글 설문지에서 응답 시트로, 그다음에 갈리는 구조

    폼 만드는 건 1번. 힘든 건 3번임

    응답이 시트에 자동으로 쌓이는 건 진짜 잘 된다

    구글 설문지 응답이 시트에 자동으로 쌓인 화면 (예시 데이터)

    신청 들어오면 한 줄씩 붙음. 여기까진 손댈 게 없다

    문제는 이 시트를 열어본 다음이었다

    어디서 막혔냐면

    뉴럴디코드에서 기관 사용 신청을 폼으로 받았다. 학교, 발달센터, 복지관 이런 데서 신청이 들어왔음

    들어온 거 확인하고, 시트에서 내용 읽고, 우리 DB에 옮겨 넣고

    그 옮기는 걸 내가 매번 하고 있었다

    폼을 거칠 때와 직접 받을 때의 흐름 비교

    왼쪽 마지막 줄이 나다

    그래서 우리 사이트에 신청 폼을 직접 만들고 서버가 바로 받아서 DB에 꽂게 바꿨다. 새로집에서도 비슷했다

    이유는 별거 없다. 개발자니까 만드는 게 매번 옮기는 것보다 쌌던 거

    근데 이건 내 경우임

    이거 오해할까봐 적어둠

    개발 안 하면 계산이 반대로 나옴. 직접 받으려면 폼도 만들고 서버도 있어야 하고 저장할 데도 필요하잖음. 그 값이 손으로 옮기는 값보다 크다

    솔직히 개발자여도 그렇다. DB 만들고 스키마 짜고 붙여놓으면, 그때부터 그거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데이터 핸들링하는 일이 따라옴. 그거 하기 싫으면 구글 폼이 최고임

    응답 들어오면 시트에 알아서 쌓이고, 정렬이든 필터든 그래프든 클릭 몇 번이면 나오니까

    나는 그 손이 아까워서 옮긴 거지 폼이 못해서 옮긴 게 아님

    구글 설문지를 계속 쓰는 게 나은 경우 네 가지

    이럴 땐 만들지 마라

    나도 새 프로젝트 초반엔 폼부터 쓴다.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면서 시스템부터 만들면 두 번 만들게 되거든

    폼으로 되는 거랑 안 되는 거

    두 번 겪고 나서 정리해봤다

    구글 설문지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

    왼쪽만 필요하면 폼으로 충분하다

    오른쪽에서 제일 크게 느낀 건 상태를 못 보여준다는 거

    신청한 사람들이 연락을 준다. 접수됐는지, 언제쯤 답 오는지. 근데 폼은 보내고 나면 "응답이 기록되었습니다" 한 줄이 끝이잖음

    그때마다 시트 열어서 확인하고 답장 쓰고. 이것도 결국 손으로 하는 일이었다

    옮겨야 하는 신호

    기준을 정해두면 판단이 쉽다

    구글 설문지에서 벗어나야 하는 신호 세 가지

    하나만 와도 사람이 매번 붙는 구조라는 뜻임

    셋 다 공통점이 있다. 폼 뒤에 사람이 붙는다는 거

    그 사람이 나 하나면 버틸 만함. 근데 매일 붙어야 하면 그게 업무가 돼버린다

    지금은 이렇게 받는다

    사이트 안에서 바로 받는 문의 폼

    답을 고르면 그게 그대로 요구사항이 됨. 시트를 안 거치고

    폼으로 시작한 게 손해는 아니었다. 뭘 물어봐야 하는지를 폼으로 배웠거든

    항목을 몇 번 고치고 나서야 실제로 필요한 질문이 뭔지 알겠더라. 처음부터 시스템 만들었으면 틀린 질문을 코드로 굳혀놨을 거임

    정리하면

    구글 설문지 만들기로 시작하는 건 거의 항상 맞다. 빠르고 공짜고 되돌릴 수 있으니까

    벗어날 때는 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폼 뒤에 붙는 손이 아까워질 때임

    그 전까진 굳이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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