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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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한테 잠깐만요 하지마세요 ㅠㅠ (방해안받기)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8. 09:23
"잠깐만요, 이것만 여쭤볼게요"이 말이 나한테는 5분짜리가 아니었다. ADHD 개발자로 일하면서 제일 크게 손해 본 게 이거였음ADHD 개발자한테 인터럽트가 왜 비싼지, 그리고 뭘로 막았는지 적어둔다돌아오는 데 오래 걸린다개발자가 방해에 약하다는 얘기는 원래 많다. 컨텍스트를 다시 쌓아야 하니까문제는 마지막 단계다나는 여기서 한 단계가 더 붙는다. 다시 앉아도 그 일에 다시 흥미가 안 붙는다머리로는 뭘 하던 중인지 안다. 파일도 열려 있고 커서도 그 자리에 있다. 그런데 몸이 안 움직인다그래서 딴 걸 하게 된다. 메일을 보거나 다른 코드를 열거나. 그러다 한참 뒤에야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회의보다 이게 더 컸다회의는 시간표에 있으니까 대비가 된다. 인터럽트는 예고가 없다예고 없는 쪽이 훨씬 비싸다하루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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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개발자 면접에서 이건 물어봐도됨, 아니제발물어봐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6. 09:06
면접에서 나는 늘 받는 쪽이었다. 뭘 할 수 있냐, 어떤 경험이 있냐ADHD 개발자로 일해보니 그 자리에서 나도 물어봤어야 했다. 그런데 뭘 물어야 하는지를 몰랐음ADHD 개발자한테 면접은 회사를 보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들어가고 나면 못 바꾸니까첫 출근 날에야 알게 되는 것들몇 번 반복한 경험이 있다. 첫날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책상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거다그때 가슴이 내려앉는다. 앞으로 여기서 하루 종일 소리를 견뎌야 한다는 게 그 순간에 보이니까넷 다 면접에서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이다이걸 몇 번 겪고 나서야 생각했다. 왜 안 물어봤지물어봐도 되는 질문이었다당시엔 이런 걸 물으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일까 봐 못 물었다. 뽑히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고지금 보면 순서가 틀렸다. 안 맞는 자리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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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사무실에서 하루의 절반을 소리 견디는 데 썼습니다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1. 13:03
개방형 사무실은 소통이랑 수평 문화의 상징처럼 얘기되잖음나한테는 여덟 시간짜리 고문실이엇다.나는 의사가 아니고 이건 내 경험임. 이 글로 자가진단 하지 마세여배경으로 안 물러난다옆자리 키보드 소리, 등 뒤 발소리, 누가 통화하는 소리. 형광등 아래에서 섞이는 냄새.이렇게 적으면 다들 그런 거 아니냐고 하실 거임. 맞음. 다들 그 안에 잇다.근데 대부분은 몇 분 지나면 그게 배경이 된다. 뇌가 알아서 걸러내거든나는 그게 안 됨.옆자리 키보드가 세 시간째 계속 앞에 나와 잇어;;성인 ADHD 진단받고 나서 이걸 감각 과부하라고 부른다는 걸 알앗다.그러니까 나는 일을 하면서 소음 견디는 일을 같이 하고 잇엇던 거임. 두 개를 동시에이게 왜 문제냐면, 소음 견디는 쪽은 아무도 안 알아준다.퇴근할 때 여덟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