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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오키 쓰고 있는데 파는 데가 없어졌다
    스마트홈 2026. 9. 28. 12:00

    만도 오키를 달고 물리 키를 안 들고 다닌 지 좀 됐다.

    추가까지 20만원쯤 들었고 지금까지 불편한 건 없다.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11번가는 판매 종료, 다나와는 가격비교 중지, SSG는 품절이었다

    쓰던 사람 입장에서 이건 좀 애매한 신호다

    오키가 뭐냐면

    차에 모듈을 하나 달고, 폰이 키가 되게 하는 물건이다. 만도(한라홀딩스) 제품이고 2023년 1월에 나왔다

    다나와에 등록된 만도 오키 OKEY 제품 정보와 사양 - 가격비교 중지 상품으로 표시됨

    본체랑 충전케이블, NFC 카드키가 들어 있다. 본체 크기는 80x70x30mm다

    내가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키를 하나 더 만들까 하다가, 어차피 폰은 늘 들고 다니니까 그쪽이 낫겠다 싶었다. 키를 더 만들면 그것도 결국 어딘가 두고 다니게 된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먼저 안 되는 것부터 적는다. 검색하면 헷갈리게 나오는 대목이라서다

    원격 시동은 안 된다. 나도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순정 디지털키나 리모컨 원격시동이랑 섞여서 검색되는데, 그건 다른 물건이다. 여름에 미리 에어컨 켜두는 걸 기대했다면 이 제품은 아니다

    되는 건 이쪽이다

    오토도어        가까이 가면 열리고 멀어지면 잠긴다
    폰으로 제어      앱에서 잠금·해제
    키 없이 주행     물리 키를 안 꺼내도 된다
    NFC 카드키      폰 배터리가 나갔을 때 쓴다
    차량 공유       가족·회사 차를 앱으로 나눠 쓴다
    여러 대 관리     한 앱에서 차를 여러 대 잡는다

    체감이 제일 큰 건 첫 줄이다. 짐 들고 있을 때 주머니를 안 뒤져도 된다

    지금 사려면 재고부터 봐야 한다

    여기가 이 글을 쓴 이유다

    11번가 만도 오키 상품 페이지에 현재 판매중인 상품이 아니라고 표시된 화면

    11번가는 "현재 판매중인 상품이 아닙니다"로 바뀌어 있다. 예전에는 18만원 선이었다

    SSG닷컴 만도 오키 국산차종용 229,000원에 품절로 표시된 화면

    SSG는 229,000원이 찍혀 있는데 품절이다. 다나와는 아예 가격비교를 멈췄다

    판매처 가격 상태
    11번가 180,000원 판매 종료
    SSG 229,000원 품절
    다나와 — 가격비교 중지

    그런데 단종으로 보기는 이르다

    구글 플레이 에이치엘 만도 오키 앱 페이지 - 평점 3.5, 리뷰 79개, 1만 이상 다운로드

    앱은 이번 달에도 갱신됐다. 업데이트 날짜가 2026년 9월 9일이다. 만든 쪽이 손을 놓은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평점은 3.5점이고 리뷰가 79개 붙어 있다. 다운로드는 1만 이상이다. 최근 리뷰를 보면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졌다는 말과, 알림창에 띄우는 기능이 사라졌다는 아쉬움이 같이 올라와 있다

    정리하면 파는 데가 줄어든 것이지 서비스가 끊긴 건 아니다. 신품을 정가에 집기 어려워졌을 뿐이다

    시공을 해주는 업체 쪽에는 물량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아반떼나 티구안에 단 사례가 올라와 있고, 거기는 제품값에 시공비를 같이 잡는다

    사기 전에 확인할 것

    ① 내 차가 되는가

    판매 페이지가 국산·쉐보레·수입차로 나뉘어 있다. 조견표를 봐야 하고, 신차 쪽은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들 한다

    여기서 갈리면 나머지는 볼 필요가 없다

    ② NFC 카드키를 어디 붙일 건가

    카드키는 유리에 붙여야 인식이 된다. 수납함 안에 넣으면 안 읽힌다

    하루 종일 밖에 세워두는 자리라 유리에 못 붙이겠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럴 상황이면 미리 생각해두는 게 낫다

    ③ 폰이 꺼졌을 때

    키가 폰 안에 있으니까 배터리가 나가면 곤란해진다. 그래서 카드키가 같이 온다

    폰이 키가 되는 거지 키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이건 짚어두는 게 맞겠다

    구글 플레이 데이터 보안 항목에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음이라고 표시된 화면

    플레이 스토어 데이터 보안 항목에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음이라고 적혀 있다. 수집 항목에는 위치와 개인 정보가 들어 있다

    차 문을 여는 앱이라 이 줄은 그냥 넘기기가 좀 그렇다. 구글이 개발사 신고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라 실제 구현이 어떤지까지는 알 수 없다

    내가 보안을 뜯어본 건 아니라 단정은 못 한다. 다만 사기 전에 이 화면은 한 번 보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

    굳이 꼽자면 이런 게 있다

    발렛이나 주차 맡길 때 차키를 달라고 한다. 없다고 하면 한 번 더 물어보신다

    나이 지긋한 분들일수록 그렇다. 설명하고 넘어가면 되는 정도라 단점이라고 적기도 뭐하다

    그거 말고는 없다. 물리 키를 아예 안 들고 다니는 게 목적이었으니 목적은 달성했다

    정리하면

    • 폰이 키가 되는 물건이다. 만도 제품이고 2023년 1월 출시다
    • 원격 시동은 안 된다. 순정 디지털키랑 헷갈리기 쉽다
    • 오토도어가 체감이 제일 크다. 주머니를 안 뒤져도 된다
    • 11번가 판매 종료, SSG 품절, 다나와 가격비교 중지다. 다만 앱은 2026년 9월에도 갱신됐다
    • 플레이 스토어 데이터 보안에 암호화되지 않음이 적혀 있다. 보고 가는 게 낫다
    • 차종 조견표부터 본다. 신차는 안 되는 경우가 있다
    • NFC 카드키를 붙일 유리 자리를 미리 정해둔다

    나는 20만원쯤 쓰고 물리 키를 서랍에 넣었다. 그 뒤로 꺼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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