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면접
-
ADHD 개발자 면접에서 이건 물어봐도됨, 아니제발물어봐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26. 09:06
면접에서 나는 늘 받는 쪽이었다. 뭘 할 수 있냐, 어떤 경험이 있냐ADHD 개발자로 일해보니 그 자리에서 나도 물어봤어야 했다. 그런데 뭘 물어야 하는지를 몰랐음ADHD 개발자한테 면접은 회사를 보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들어가고 나면 못 바꾸니까첫 출근 날에야 알게 되는 것들몇 번 반복한 경험이 있다. 첫날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책상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거다그때 가슴이 내려앉는다. 앞으로 여기서 하루 종일 소리를 견뎌야 한다는 게 그 순간에 보이니까넷 다 면접에서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이다이걸 몇 번 겪고 나서야 생각했다. 왜 안 물어봤지물어봐도 되는 질문이었다당시엔 이런 걸 물으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일까 봐 못 물었다. 뽑히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고지금 보면 순서가 틀렸다. 안 맞는 자리에 들..
-
ADHD 개발자가 회사 고를 때 보는 신호 3가지adhd개발자이야기 2026. 8. 7. 09:12
성인 ADHD 진단을 받고 나온 소견서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직장 내 상호작용이나 조직 적응 과정에서도 어려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요.전문가가 제 실패를 이미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예보로 적어둔 문장이었습니다. 그 줄에서 한참 멈춰 있었어요.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조금 달랐어요. 제가 얼마나 나아지든, 저를 부수는 조직과 저를 굴러가게 하는 조직은 여전히 따로 있을 거라는 것. 그렇다면 고칠 것과 고를 것을 나눠야 합니다.저는 수습에서 잘렸고, 프로젝트에서 제외됐고, 자율출퇴근제 회사에서 매일 아침 "어디야?"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런데 같은 뇌로 어떤 곳에서는 5일짜리 프로젝트를 8시간 만에 끝냈습니다.뇌는 안 바뀌었어요. 바뀐 건 자리, 시간,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