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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디데이·수시 발표·논술 전형, 삼수하며 세 번 겪은 것
    요즘이슈 2026. 9. 25. 12:00

    수능 디데이를 나는 세 번 세어봤다. 삼수를 했다

    세 번 다 느낌이 달랐는데, 숫자가 줄어드는 속도는 똑같았다

    다음에서 수능 디데이를 검색한 결과

    50일 안쪽에서 달라지는 것

    새 교재        이 시기에 시작하면 못 끝낸다
    새 인강        진도가 안 맞으면 불안만 는다
    새 과목 전략    바꿀 시간이 없다

    할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구간이다. 그래서 새로 벌이는 걸 멈추고 있는 걸 정리하는 쪽으로 간다

    내가 재수·삼수 때 제일 많이 한 실수가 이 시기에 새 걸 산 것이었다. 불안하면 교재를 산다

    아래에 이런 걸 적었다
    · 50일 안쪽에서 달라지는 것
    · 남은 날짜보다 중요한 건 최저였다
    · 이 시기에 하면 안 되는 것
    · 남은 기간을 세는 법
    · 이 시기에 제일 많이 하는 실수
    필요한 데로 내려가면 됨

    남은 날짜보다 중요한 건 최저였다

    논술이나 수시 전형으로 쓴 게 있으면 수능은 최저를 맞추는 시험이 된다

    전 과목 올리기    시간이 모자란다
    최저 과목만       현실적으로 맞출 수 있다

    나는 이걸 늦게 알았다. 논술을 3년 내리 쳤는데 떨어진 해는 최저에서 걸렸다

    붙은 해에 달라진 건 논술 실력이 아니라 최저를 맞춘 것이었다

    이 시기에 하면 안 되는 것

    ① 생활 리듬을 갑자기 바꾸는 것

    시험 시간에 맞춘다고 며칠 만에 기상을 두세 시간 당기면 그 주가 통째로 망가진다

    바꿀 거면 하루 15분씩 옮긴다. 나는 원래 아침이 제일 어려운 사람이라 여기서 크게 데였다

    ② 커뮤니티에서 성적 비교

    남의 점수를 보면 계산이 흔들린다. 내 최저 기준만 보면 된다

    ③ 실전 모의를 안 해보는 것

    시간 배분은 연습 없이 안 된다. 시험 시간표 그대로 앉아보는 걸 몇 번은 해야 한다

    남은 기간을 세는 법

    디데이 숫자를 보면 조급해지기만 한다. 대신 이렇게 센다.

    실전 모의 몇 번   남은 주말 수로 센다
    과목별 남은 회차   한 과목당 몇 번 더 돌 수 있나
    최저까지 필요한 것  지금 성적과 기준의 차이

    날짜가 아니라 횟수로 세면 뭘 줄여야 하는지가 보인다

    남은 날이 며칠인지보다, 그 안에 몇 번 더 할 수 있는지가 계획이 된다

    이 시기에 제일 많이 하는 실수

    결과를 계속 검색한다     커뮤니티 · 합격예측 · 작년 컷
    손을 놓는다            "어차피 되면 안 봐도 되고"
    반대로 다 붙잡는다       전 과목을 다시 돌린다

    셋 다 결과를 못 바꾼다. 그런데 시간은 쓴다

    내가 제일 많이 한 건 첫 번째였다. 예측 글을 찾아 읽는 데 하루가 갔다

    발표 전에 정해둘 것

    ① 떨어졌을 때 뭘 할지

    이걸 미리 정해두면 발표 날 하루를 안 버린다. 안 정해두면 그날부터 며칠을 고민한다

    정시로 갈지, 다시 할지, 다른 길로 갈지. 미리 적어두면 그날은 실행만 하면 된다

    ② 붙었을 때 언제까지 등록할지

    등록 기간이 짧다. 놓치면 합격이 무효가 된다. 날짜를 미리 달력에 넣어둔다

    ③ 그날 누구한테 말할지

    연락이 몰린다. 미리 정해두면 그날 설명하느라 지치지 않는다

    예비번호를 받으면

    작년 충원 인원    그 학과가 작년에 몇 번까지 돌았나
    모집 인원 대비    예비번호가 모집 인원의 몇 배인지
    충원 차수         전화 충원까지 가는지

    작년 기록을 보면 대략 감이 온다. 학교 입학처에 공개돼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해마다 다르다. 기대치를 정해두되 그걸로 다른 준비를 멈추지 않는 게 맞다

    그래도 수능은 이어진다

    수시에 썼으면 대개 수능 최저가 걸려 있다. 발표를 기다린다고 손을 놓으면 그게 무너진다

    내가 논술에서 떨어진 해는 논술 실력이 아니라 최저 때문이었다

    그리고 남은 기간은 날짜가 아니라 횟수로 세는 게 낫다. 디데이 숫자를 보면 조급해지기만 한다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건 결과를 바꾸는 게 아니라 다음을 준비하는 것뿐이다

    내신이 안 되면 남는 카드였다

    나는 자사고에 갔고 내신이 5.5였다. 그 성적으로 학생부 전형은 계산이 안 나왔다

    학생부      내신이 깔려 있어야 한다 · 3년치가 이미 정해져 있다
    정시        수능 한 번으로 간다
    논술        수능 최저만 맞추면 나머지는 시험 하나로 본다

    과거가 덜 걸리는 전형이라 잡았다. 내신이 안 좋은 사람이 논술로 몰리는 이유가 이것이다

    자사고에서 내신 5.5를 받고 어떻게 됐는지는 따로 적었다

    어긋난 계산

    ① 수능 최저를 가볍게 봤다

    논술만 준비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저를 못 맞추면 논술 점수가 아무 의미가 없다

    논술을 잘 봐도 최저에서 떨어지면 끝이다. 거기서 한 해를 버렸다

    ② 경쟁률을 실질로 안 봤다

    논술은 명목 경쟁률이 높게 나온다. 그런데 최저 미충족으로 빠지는 인원이 있어서 실질은 다르다

    그걸 모르고 숫자만 보고 겁먹거나 안심했다

    ③ 학교마다 유형이 다른 걸 늦게 알았다

    같은 논술이라도 인문·수리·약술형이 다 다르다. 한 곳 준비가 다른 곳에 그대로 안 간다

    지원할 학교를 먼저 좁히고 그 유형만 파는 게 맞았다

    붙은 해가 뭐가 달랐냐면

    실력이 갑자기 늘어서가 아니었다. 최저를 맞췄다

    떨어진 해    논술은 봤는데 최저에서 걸렸다
    붙은 해      최저를 맞췄고 논술이 통과됐다

    그래서 준비 비중을 바꿨다. 논술 대비보다 수능 최저 과목에 시간을 더 썼다

    쓰기 전에 볼 숫자

    • 수능 최저 기준 — 이게 첫 번째다. 못 맞추면 나머지가 무의미하다
    • 작년 실질 경쟁률 — 명목 말고 최저 통과 후 숫자
    • 논술 유형 — 인문·수리·약술형 중 뭔지
    • 반영 비율 — 논술 100%인지 학생부가 섞이는지

    순서가 이렇다. 대부분 논술 공부부터 시작하는데, 지원 가능한지부터 세는 게 먼저다

    삼수까지 가면서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따로 적어놨다

    논술은 논술 실력으로만 떨어지지 않는다. 최저에서 더 많이 떨어진다

    정리하면

    • 50일 안쪽에서는 새로 벌이지 않는다. 불안하면 교재를 사게 된다
    • 수시를 썼으면 최저가 기준이다. 전 과목이 아니라 그 과목이다
    • 리듬을 갑자기 바꾸지 않는다. 하루 15분씩 옮긴다
    • 남의 점수를 안 본다. 내 기준만 본다
    • 실전 시간표로 앉아본다. 시간 배분은 연습 없이 안 된다
    • 날짜가 아니라 횟수로 센다. 뭘 줄일지가 보인다

    세 번 세어보고 알게 된 건 숫자가 줄어드는 걸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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