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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약 부작용 아직 있는데 그냥 먹는 중임
    adhd개발자이야기 2026. 10. 1. 08:51

    ADHD 약 부작용이 없어져서 계속 먹는 게 아님.

    목마름이랑 배가 안 고픈 건 지금도 그대로다. 근데 약효가 그거보다 훨씬 커서 신경이 안 쓰인다

    그래서 그냥 견디는 중임;;

    검색하면 다들 "부작용 사라졌어요" 라고 함

    ADHD 정의와 원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근데 나는 안 사라졌다

    그게 이 글을 쓰는 이유다. 부작용 목록만 보고 겁내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없어지는 게 아니라 감당되는 크기가 되는 쪽에 가깝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나는 의사가 아니다. 처방은 의사가 정한다. 이건 내 기록일 뿐임

    목마름이 제일 먼저 왔다

    실제로 먹고 있는 약 캡슐 - 약 이름과 용량은 가림

    콘서타를 먹기 시작하고 바로 온 게 목마름이었다

    계속 목이 마르다. 물을 아무리 마셔도 입 안이 마른 느낌이 남아 있다

    근데 이건 진짜 별거 아니었다. 물병 하나 옆에 두면 끝나는 문제라서

    나중에 아토목세틴을 더했는데 여기도 목마름이 있었다. 둘 다 그런 거라 이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함

    밥을 안 먹게 되는 건 좀 다르다

    이건 목마름보다 신경 쓰인다

    배가 안 고프다. 고프지 않으니까 밥을 안 먹는다

    배고픔이 없어지는 거지 먹으면 못 먹는 건 아니다. 근데 배가 안 고픈데 밥때가 됐다고 챙겨 먹는 게 생각보다 잘 안 된다;;

    정신 차려보면 하루에 한 끼만 먹은 날이 있다

    나는 이걸 알람으로 해결했다. 배고픔 신호가 안 오면 시간으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음 (근데 이것도 자주 무시함 ㅜㅜ)

    용량을 올렸더니 초조해졌다

    ADHD 치료 관련 공식 설명

    주의력이 좀 더 붙었으면 해서 한 단계 올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초조해졌다

    안절부절 못 하는 느낌. 집중이 되는 거랑은 다른 종류의 각성이었다. 이건 못 버티겠어서 다시 내렸다

    용량은 안 적는다. 그 숫자 보고 병원에서 그대로 달라고 하는 게 제일 위험해서. 내 몸에 맞은 숫자랑 남 몸에 맞는 숫자가 같을 이유가 없음

    근데 내리니까 주의력이 빠졌다

    여기가 이 글의 진짜 알맹이다

    올림    주의력 ↑    초조 ↑
    내림    초조 ↓     주의력 ↓

    한쪽을 잡으면 다른 쪽이 빠진다. 초조를 잡으니까 주의력이 모자랐다

    그래서 내린 상태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다른 계열을 하나 더했다

    성인 ADHD 치료 설명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토목세틴을 같이 먹는 걸로 갔다

    콘서타는 각성제 계열이고 아토목세틴은 비각성제 계열이다.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서 서로 보완이 되는 조합으로 잡은 거다

    내린 콘서타 + 아토목세틴 조합에서 주의력이 채워졌다

    하나로 안 되면 용량을 더 올리는 게 아니라 다른 걸 더하는 방법도 있다

    이게 나한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약 하나를 얼마나 먹느냐 문제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

    지금 남아 있는 것

    ADHD 경과와 유병률 설명

    목마름       콘서타 · 아토목세틴 둘 다
    배 안 고픔    콘서타
    초조         용량 내리고 없어짐

    앞의 두 개는 안 없어졌다. 그냥 견뎠고, 견딜만하다

    약효가 너무 좋아서 저 정도는 신경도 안 쓰임

    이 문장이 좀 그렇게 들릴 수 있는데 과장이 아니다. 하던 걸 끝까지 하는 게 되고, 말이 중간에 새지 않고, 시작이 안 되던 일이 시작된다. 그거랑 물병 들고 다니는 걸 저울에 올리면 비교가 안 된다

    근데 이건 짚고 가야겠다

    ADHD 생활 관리 관련 설명

    약효가 좋았다고 해서 아무나 먹으면 좋다는 뜻이 아니다

    나한테 맞는 조합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초조해서 못 버틴 구간도 있었다. 그건 의사가 같이 조정해준 거지 내가 정한 게 아님

    부작용이 견딜만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못 견디겠으면 그건 참을 게 아니라 말해야 하는 것이고

    정리하면

    공식 의료정보 페이지 응답을 실제로 확인한 결과

    • 부작용이 없어져서 먹는 게 아니다. 있는데도 먹는 거임
    • 목마름은 물병으로 끝난다. 두 약 다 있었다
    • 배가 안 고픈 건 알람으로 때운다. 이게 더 성가시다
    • 용량을 올리면 초조가 따라오고, 내리면 주의력이 빠진다
    • 하나로 안 되면 다른 계열을 더하는 방법도 있다
    • 견딜만한지는 본인만 안다. 못 견디겠으면 말해야 한다

    약 바꾸던 과정은 따로 적어놨음 · 검사부터 조정까지 순서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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