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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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창업, 돈이 안 든 건아니긴한데,,,외주개발 2026. 8. 30. 11:35
무자본 창업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좀 웃었어요.투자도 안 받았고 대출도 안 받았어요. 그건 맞습니다. 그런데 무자본 창업이라고 부르기엔 매달 나가는 게 분명히 있거든요.뭐가 들어갔는지 적어볼게요.자본 대신 넣은 건 외주였어요저는 프리랜서 개발자입니다. 크몽이랑 숨고에서 의뢰를 받아서 일해요. 평점 5.0에 만족도 100%. 숫자만 보면 그럴듯한데, 이게 쌓이는 데 몇 년 걸렸어요.여기서 번 돈이 생활비였고, 남는 시간이 개발 시간이었습니다.그러니까 자본이 없었던 게 아니라 자본을 매달 벌어서 조달했어요. 남이 준 돈으로 시작하는 대신 내가 번 돈으로 시작한 거고, 그 차이가 속도로 나타납니다.느립니다. 아주.투자를 받으면 6개월 안에 뭘 만들어야 하는데, 외주를 하면서 만들면 6개월 동안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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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대신 월 2만원 툴 쓰면 돼요"라던 팀장이 옳았습니다외주개발 2026. 8. 14. 08:23
AI가 개발자를 대체하느냐는 질문을 요즘 자주 봅니다. 저는 그 질문의 실물을 몇 년 전에 먼저 맞았어요.회사를 나올 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앞으로 개발자 안 뽑을 거예요. 에어테이블 같은 거 쓰면 되니까, 월 2만원이면 돼요."그 자리에서 반박하지 못했어요. 억울해서가 아니라 계산 자체는 틀린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그 말이 틀렸다면 그냥 상처받고 끝났을 겁니다문제는 그 말이 맞았다는 데 있었어요.반복되는 일은 자동화되는 게 맞습니다. 예측 가능한 일에 예측 불가능한 사람 비용을 계속 태우는 건 회사 입장에서 비합리예요.사람은 비싸고, 느리고, 설명을 요구합니다. 툴은 싸고, 빠르고, 군말이 없어요. 그러니 사람을 빼고 툴을 넣는다. 저를 자른 논리는 감정이 아니라 산수였습니다.솔직히 말하면 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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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화로 혼자 사업 돌리다가 깨진 것들외주개발 2026. 8. 8. 09:17
AI 자동화 이야기는 대체로 매끄럽습니다. 뭘 붙였더니 시간이 줄었고, 매출이 늘었고, 혼자서도 굴러간다는 식이죠.저도 그런 글을 쓸 수 있어요. 실제로 견적, 계약, 청구, 진행 보고가 자동으로 돕니다. 그런데 그 얘기만 하면 절반입니다.많이 깨졌거든요. 오늘은 그쪽을 적을게요.AI 자동화 사고 하나 — 조용히 죽어 있던 기능관리자 채팅이 통째로 안 되던 적이 있습니다. 에러도 안 났어요. 그냥 아무 일도 안 일어났습니다.원인은 소켓 인증에 쓰는 비밀키 폴백이었어요. 다른 모든 파일에는 그 폴백이 있는데 딱 한 파일에만 빠져 있었습니다.이게 제일 안 보이는 버그예요. "전부 같은 패턴인데 딱 한 군데만 다르다." 눈으로 훑으면 다 똑같아 보이고, 검색해도 대부분 걸려서 정상처럼 보입니다. 없는 걸 찾아..